Selasa, 24 September 2019

동성제약 '바이오 츄어블 비타민D 4000IU' 출시 - 헬스코리아뉴스

동성제약 '바이오 츄어블 비타민D 4000IU'
동성제약 '바이오 츄어블 비타민D 4000IU'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동성제약은 최근 하루 한 캡슐로 엄마와 아이의 부족한 비타민D를 충족할 수 있는 '바이오 츄어블 비타민D 4000IU'를 출시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건강에 기여하고 면역세포를 생성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필수 영양소다. 보통 햇빛을 쬐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지만, 최근 미세먼지와 강한 자외선 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며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산부의 비타민D 결핍이 소아 아토피 피부염 예후 및 중증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돼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 츄어블 비타민D 4000IU는 비타민D가 꼭 필요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복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1일 1회, 1 캡슐만으로 부족한 비타민D를 충족할 수 있어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한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물 없이 씹어서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오렌지맛 츄어블 정제로, 튼튼한 골격 형성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경우 글로벌 비타민 원료 제조업체인 스위스 DSM사의 프리미엄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했다"며 "DSM사의 원료는 특히 엄격한 품질 기준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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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08:17: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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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n, 23 September 2019

걷는 모습에서 치매가 보인다 - Science Times

September 23,2019

걷는 모습에서 치매가 보인다

루이체 치매 환자 60% 판별 가능

영국에 사는 70세의 노인 존 팅클러(John Tinkler)는 수년 전부터 이상한 증상에 시달렸다. 쉽게 지쳤으며 균형감각을 자주 상실해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 일쑤였다.

자녀를 4명 낳고 2명의 손자를 둔 할아버지인 팅클러는 이외에도 관절통, 근육경련 등을 겪으면서 안락의자에 파묻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그의 부인인 물리치료사 제니는 뉴캐슬 대학(Newcastle University)의 연구프로젝트에 남편을 참여시킬 것인지 요청을 받고는 지체없이 승낙했다. 어떤 종류의 질병인지 확인하면 대처하거나 치료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팅클러는 3년 전 치매의 한 종류인 루이체(Lewy body) 치매 진단을 받았다.

뉴캐슬 대학 연구원들은 이색적인 진단법을 사용했다. 연구원들은 아무 이상 없는 노인 29명, 알츠하이머 환자 36명, 그리고 45명의 루이체 치매환자 등 110명의 보행자를 모집했다.

치매 환자를 그린 그림. ⓒWikipedia

치매 환자를 그린 그림. ⓒWikipedia

연구 참가자들은 수천 개의 센서가 들어 있는 깔판이 설치된 산책로를 따라 이동했다. 이 깔판은 보행자들이 정상 속도로 걸을 때 발걸음을 포착해서, 보행자의 걷는 패턴을 보여주었다.

루이체 치매 환자 자주 넘어져 

그런데 루이체 치매 환자들의 걸음걸이는 매우 특이했다. 한 발짝을 옮길 때 걸리는 시간을 자주 바꾸고, 걸음 보폭을 쉽게 바꾸는 특징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걸음걸이 패턴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루이체 치매에 걸리면 걸음걸이는 더 불규칙하기 때문에 더 자주 넘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루이체 치매 환자의 걸음걸이는 더 비대칭적이어서 좌우 발걸음이 서로 다르게 보인다.

뉴캐슬 대학 연구팀은 걸음걸이를 보고 치매를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걸을 때 보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 발걸음을 디딜 때 들어가는 시간의 비대칭성을 분석하면 치매 중 어떤 종류의 치매인지를 60%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치매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이며, 뇌에 루이체가 쌓여 두뇌활동을 방해하는 루이체 치매는 종종 알츠하이머로 오인되기도 한다.

영국 알츠하이머협회에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 치매’ (Alzheimer’s & Dementia)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루이체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독특한 걸음걸이를 분석해서, 새로운 치매 진단법을 발견했다.

이것은 걸음걸이가 질병의 여러 가지 하위 유형에 대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연구이다. 의사들로서는 걸음걸이를 보고 환자에 대한 치료 계획을 개선할 수 있다.

뉴캐슬 대학 의학부의 리오나 맥아들(Ríona McArdle) 박사는 “사람의 걸음걸이는 치매와 같이 뇌의 문제로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걸음걸이로 진단하는 법 나올 듯

누군가가 어떤 종류의 치매를 앓고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치매의 종류에 따라 원인이 다르므로, 환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맥아들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걷기가 치매를 진단하는 도구상자에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와 루이체 치매에 대한 현재의 진단법은 다양한 증상을 파악한 다음 필요하면 뇌 스캔을 통해 이루어진다.

제임스 피켓 알츠하이머 협회 연구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가 걷는 방식이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체 치매를 구별하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일상생활 중 몸에 소형 센서가 달린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해서 치매 발병 여부를 찾는 모니터링 장치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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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ciencetimes.co.kr/?news=걷는-모습에서-치매가-보인다

2019-09-23 03:13: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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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조기 사망 위험↑" - 경북일보

비타민D 보충제[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합
비타민D 보충제[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합

비타민D가 결핍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 임상연구소(Clinical Institute of Laboratory Medicine)의 로드리그 마르쿨레스쿠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은 비타민D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1991~2011년 사이에 빈 종합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혈중 비타민D 검사를 받은 남녀 7만8천581명(평균연령 51세)의 자료를 전국 사망등기부 자료와 대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비타민D 혈중 수치 측정 후 첫 3년 동안의 사망률은 전체적인 분석에서 제외했다. 추적 조사 기간은 평균 10.5년, 최장 20년이었다.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D 수치의 적정 기준선을 50nmol/L로 잡았다.

전체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10nmol/L(리터 당 나노몰) 이하인 그룹은 50nmol/L 이상인 그룹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3배 높았다.

그중에서도 연령대가 45~60세인 그룹이 2.9배로 가장 높았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90nmol/L 이상인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30~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역시 45~60세 연령층이 사망 위험 감소 폭이 40%로 가장 컸다.

75세 이상 연령층은 비타민D 수치와 조기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사망 원인별로는 당뇨 합병증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50nmol/L 이하인 그룹은 50nmol/L 이상인 그룹보다 당뇨 합병증에 의한 사망 위험이 4.4배나 높게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또는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별로 높지 않았다.

전체적인 결과는 비타민D 부족이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고 그중에서도 중년층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또 비타민D 부족은 젊었을 때 보충해 주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비타민D 결핍이 유독 당뇨 합병증에 의한 사망 위험과 강력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비타민D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췌장에서 분비하는 베타세포의 기능과 우리 몸의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시 말해 비타민D가 부족하면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얼마 전 비타민D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당뇨병이 잘 나타나는 중년기를 넘겨 비타민D 보충제 복용을 시작하는 것으로는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미국 내분비학회는 비타민D의 하루 섭취량으로 소아와 10대는 600~1천IU(국제단위), 성인은 1천500~2천IU를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래서 별명이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다. 햇볕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Study of Diabete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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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06:28:3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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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gu, 22 September 2019

[주간 연구동향] 한국 연구진, 세포‧약물 전달용 '파스형' 테이프 개발 - 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국 연구진이 파스처럼 붙여 세포와 약물을 스며들게 하는 ‘하이드로젤 테이프’를 개발했다. 이는 조직과의 접착력을 높인 티슈 테이프로 줄기세포의 생착을 돕고 약물전달효율을 높인다. 햇볕을 덜 쪼이는 젊은 사람일수록 다발성경화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형 신경과중환자실을 운영하면 환자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 세포‧약물 전달용 ‘파스형’ 테이프 개발

22일 연구 업계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학교 조승우 교수, 신지수 박사와 연세의료원 최동훈 교수 연구진이 줄기세포나 약물을 조직 표면에 간편히 붙여 전달하는 하이드로젤 테이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테이프는 동결건조된 제형으로 별도의 처리 없이 기성품(ready-to-use tissue tape)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이드로젤은 수분 함유량이 90% 이상이며 젤리와 같은 특성을 지닌 제형으로 미용을 위한 팩이나 컨택트렌즈, 상처 치유를 위한 드레싱 등에 널리 쓰인다. 이식하거나 주사하는 대신 테이프처럼 붙이는 방식으로 줄기세포 등을 전달하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한편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 히알루론산 기반 패치형 하이드로젤 테이프 개발 및 응용 모식도. 출처=한국연구재단

연구진은 홍합이나 멍게 같은 해양생물의 수중 접착력을 모사한 히알루론산 기반 하이드로젤을 기존 주사제 제형에서 붙이는 패치 제형으로 변형해 기능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히알루론산(HA, Hyaluronic acid)은 인체 조직 전체에 널리 있는 천연 다당류다. 이는 다양한 체내 생리적 작용을 조절한다. 피부조직에 많이 분포해 보습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연구결과 페놀 유도체 성분에서 비롯된 우수한 접착력과 탄력성, 하이드로젤 패치 내부에 형성된 나노섬유 구조가 세포의 생착을 돕는 한편 약물전달 효율을 높임으로써 기능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 하이드로젤 테이프를 활용한 줄기세포 및 약물 전달. 출처=한국연구재단

연구진은 심근경색 소동물 모델인 랫트(Rat)의 손상된 심장 표면에 히알루론산 하이드로젤 패치를 테이프처럼 붙이고 그 위에 줄기세포를 분사하여 하이드로젤 패치 내부에 흡수되도록 했다. 연구결과 심박출률 같은 심장기능이 개선됐고 심근비대증이 완화됐으며 심혈관 조직의 재생도 돕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줄기세포 이외의 유용단백질 전달효과도 확인했다. 재생효과가 있어 상처치료에 사용되는 혈관유도성장인자를 탑재한 하이드로젤 패치 테이프를 생쥐의 창상 부위에 적용했다. 연구결과 자가치유가 힘들 정도로 컸던 창상 부위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개발한 테이프를 이용해 생쥐에서 간, 소장, 위 등 다양한 오가노이드를 원하는 위치에 부착시킬 수 있음을 보였다. 약물 스크리닝이나 질병 모델링 분야에서 주목받는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마땅한 이식기술이 없는 실정이다.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체 조직과 구조적, 기능적으로 유사해 질병 모델링 및 약물 스크리닝 등을 통한 신약개발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장기 유사체다.

조승우 교수는 “세포와 약물을 전달하던 기존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고 하이드로젤 테이프를 이용해 줄기세포 및 약물을 손쉽고 편리하게 질환 부위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테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9월 2일 게재됐다.

   
▲ 다발성경화증은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면역질환 이상으로 손상돼(오른쪽) 뇌에서 나오는 신경자극 전달이 방해될 때 나타난다. 출처=서울대병원

■ 젊은 사람일수록 ‘다발성경화증’ 위험 높아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은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 함께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 266명의 뇌자기공명영상과 뇌척수액 검사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발성경화증은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 어지럼증, 보행 장애, 배변 장애 심하면 몸까지 마비되는 희귀질환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특히 햇볕 노출이 적은 북유럽 등에서 발병이 높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유병율도 낮고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다발성경화증이 한국에서도 유병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그 증상 또한 심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결과 비교적 최근에 태어난 환자일수록 질병 초기부터 뇌염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을 주기로 뇌 염증성 병변의 개수도 27%씩 늘어났다. 젊은 환자일수록 뇌척수액 검사상의 전신 면역반응도 더 심했다. 1950년대 환자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한 OCB와 IgG 지수는 각각 20%와 13%였지만, 1990년대 환자는 각각 54%와 75%로 증가했다.

   
▲ 90년대에 출생한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뇌 MRI 사진(왼쪽)은 (오른쪽)70년대 출생환자 보다 하얗게 변화된 뇌염증이 초기부터 전체에 퍼져 있다. 출처=서울대병원

해외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비만, 야간 근무, 도시화 등 환경 변화가 다발성경화증의 발병 위험이 높일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볕을 피부에 쏘일 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한국의 젊은층은 이전 세대와 달리 장기간 실내 생활을 하므로 비타민D가 결핍되는 사례가 많다. 패스트푸드 섭취, 운동 부족에 따른 소아 비만, 야간 근무 및 학업 등 환경적 위험 인자들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이는 한국 다발성경화증 양상의 변화와 일치한다.

연구진은 그간 국내의 다발성 경화증은 서양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질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질병의 양상마저 서구화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발성경화증은 당뇨처럼 수십 년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억제해 신경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주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집중 투약해 염증을 억제한다. 이후 재발 빈도를 줄이고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완화 치료를 시행한다. 최근 새로운 치료제가 한국에 많이 도입됐다. 자가 주사와 먹는 약 등이다. 고위험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고효능 2차 약제 사용도 환자편의성 및 치료효능을 높였다.

김성민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은 만성 질환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해 약물 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 먹는 약은 약물 순응도를 더 높일 수 있다”면서 “최근 젊은 환자들의 증상은 과거 양상과 다른 경우가 많고 초기부터 심하거나 잦은 재발을 호소한다. 고효능 약제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 전상범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 폐쇄형 신경과중환자실 운영 치료 효과 높여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거나 치료결과에 따라 다양한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는 신경계 중환자들은 중환자실에서의 급성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중환자실은 일반병실에 있던 환자가 중환자실로 옮겨지더라도 여전히 일반병실에서 담당했던 주치의가 계속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개방형 시스템이다.

최근 중환자전담전문의가 주치의가 되는 폐쇄형 중환자실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 폐쇄형 중환자실은 환자가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순간부터 중환자전담전문의가 환자의 주치의가 돼 진료와 중환자실 입·퇴원 등 모든 결정권을 가지고 치료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신경과중환자실로 입원하거나 입원 중 신경계 문제가 발생하는 환자들을 신경과 중환자전담전문의가 주치의가 되어 환자 치료에 있어서 모든 결정권을 가지고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폐쇄형 신경과중환자실이 환자안전과 치료의 질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에서 폐쇄형 중환자실이 개방형 중환자실보다 환자안전과 진료의 효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지만 한국에서 운영되는 신경과중환자실에서 신경과 중환자전담전문의가 주치의가 되는 시스템이 진료의 질에 미치는 영향과 폐쇄형 중환자실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없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상범 신경과 교수팀이 기존의 개방형 신경과중환자실을 폐쇄형으로 전환시킨 2013년 3월을 기준으로 전환 전후 3년을 비교한 결과 중환자실 평균 재원일수가 1일 감소했고 환자·보호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기존 대비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3년 동안 전체 사망률은 2.3% 줄었고, 환자 본인부담 진료비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신경과중환자실에 입원했던 21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경과중환자실이 개방형일 때 입원했던 995명의 환자와 폐쇄형으로 전환 후 입원했던 1204명의 환자에 대해 평균 재원일수, 환자·보호자의 의료 서비스 만족도, 사망률, 본인부담 비용 등의 항목들을 비교했다.

중환자실의 평균 재원일수 감소는 의미가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응급실을 통해 내원하더라도 신경과중환자실의 병상 부족으로 대기하거나 타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아 중환자들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폐쇄형 중환자실 운영에 따른 치료 결과 향상이 평균 재원일수 감소로 이어졌고,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가 21% 증가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중증도가 높은 응급 환자들이 중환자실로 입원하여 적시에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고 풀이된다.

환자·보호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평균 78.3점에서 89.7점으로 올랐다. 이는 신경과 중환자전담전문의가 주치의가 되면서 회진뿐만 아니라 상담 횟수도 크게 늘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폐쇄형 신경과중환자실 운영은 타과 중환자실 환자들의 신경과 협진 의뢰 건수와 전과 건수도 대폭 증가시켰다. 이는 중환자실에서 신경과 중환자전담전문의의 주치의 역할에 대해 많은 타과 의료진들도 효과를 인정하고 환자를 의뢰한다고 풀이된다.

신경과중환자실 환자의 병원내 사망률은 1% 줄었다. 6개월 사망률을 포함하면 전체 2.3%의 사망률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중환자실을 폐쇄형으로 전환 후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폭이 크지 않은 것은 환자들의 중증도가 높고 서울아산병원 신경과중환자실이 갖춘 기존 시스템에 의해 이미 낮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환자실 재원일수 감소는 환자 한 명당 환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의료비용 감소로도 이어졌다. 입원기간 동안 발생한 환자 한 명당 총 의료비는 본인 부담금은 평균 392만 5302원에서 328만 8087원으로 16% 감소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은 평균 681만 1628원에서 621만 4627원으로 9% 감소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중환자실이 폐쇄형으로 바뀐 것은 2013년 3월로 신경과를 찾는 급성기 중증 환자들의 치료 효과 향상과 중환자실 환자안전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하면서부터다. 당시 한국 병원의 중환자실 대부분이 개방형이었지만 병원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신경과중환자실을 폐쇄형으로 운영한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전상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해외연수 경험을 통해 폐쇄형 중환자실의 효과를 확신했다. 무엇보다 진료 시스템 개선에 관한 신경과 여러 교수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신경과 전공의 선생님들, 신경과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정성어린 환자 보살핌도 치료 결과 개선에 도움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중환자실에서 안전하게 진료 받고 치료 결과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신경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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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10:55: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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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의과대학 이종하 교수팀, AI 기반 알츠하이머 광원치료법 개발 - 일요서울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속도 늦춘다”
왼쪽부터 이종하 교수, 박은빈 대표, 허진철 책임연구원, 김대광 교수.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왼쪽부터 이종하 교수, 박은빈 대표, 허진철 책임연구원, 김대광 교수.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광원치료법(=포토바이오모듈레이션)을 이용하여 손상된 해마의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팀(허진철 책임연구원, 박지애 학생, 박은빈 대표)과 유전학교실 김대광 교수는 특정한 스펙트럼의 빛을 조사하면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해마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단백질인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발현이 증가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해마에서 생성되는 BDNF는 신경세포의 분화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단백질로서, 노화가 진행될수록 산화스트레스 등에 의해 손상되고 생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BDNF는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단백질로,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의 주요 물질로 주목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신경세포 손상에 의한 기억력 감퇴로 나타나는데, 아직까지 완치법이 없어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약물 치료의 대안으로 바이오메디컬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종하 교수팀은 포토바이오모듈레이션 센서를 이용해 BDNF의 발현을 유도했다. 특히 AI(인공지능)에 BDNF 발현과 빛의 스펙트럼 간의 상관관계를 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매개변수로 센서를 설계해야 하는지 AI가 알아내도록 만들었다.

연구팀은 쥐의 해마 조직에서 AI 기반의 빛의 스펙트럼을 이용한 세포 손상 억제를 확인했으며, BDNF 발현의 유효성과 관련 메커니즘도 밝혀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종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정체되어 있는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AI와 포토바이오모듈레이션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료기술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로 기술의 선점은 물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뇌세포 손상에 대한 바이오메디컬기기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및 산업통상자원부·KIAT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팀은 계명대학교 의용공학과 학생창업기업인 인셉션랩(대표 박은빈, 2016년 의용공학과 졸업)과 함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술 상용화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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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09:44: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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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보다 무서운 치매, 진정한 '극복의 날' 언제쯤? - 이코노믹리뷰

   
▲치매 극복을 위해 국가와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출처=정책공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라는 또 다른 문제와 맞서게 됐다. 특히 노년의 삶을 죽음보다 끔찍하게 만드는 치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그 양상이 두드러진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 치매환자 수는 74만 8945명이다. 치매 유병률은 10.2%로 고령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에 해당한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095만 원이다. 총 치매 관리비용은 약 15조 6천억 원으로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치매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더는 개인과 가정의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치매 극복을 위해 국가와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50년까지 치매환자 1억5200만 명

치매는 인지능력 장애로 올 수 있는 질병을 통칭하는 용어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에 손상을 입으면 여러 인지능력에 장애가 생겨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 정도로 치부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환자는 약 50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 60세 이상 인구에서 약 8%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50년까지 치매환자가 1억 5200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치매환자 수(2015-2050년). 출처=국제알츠하이머협회

치매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WHO는 지난 5월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지침을 발표했다. 주요 예방 지침은 ▲신체활동(규칙적인 운동) ▲금연 ▲영양 관리 ▲알코올 남용금지 ▲인지기능 훈련 ▲적극적인 사회활동 ▲체중 조절 ▲고혈압 관리 ▲당뇨병 혈당 조절 ▲이상지질혈증 관리 ▲우울증 관리 ▲청력손실 관리 등이다.

현재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화이자, 머크, 로슈,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무기로 치매 신약 개발에 나섰지만 임상 시험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치매 치료제는 다른 치료제에 비해 실패 확률이 높고 개발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알츠하이머 완화제 '나멘다'(성분명 메만틴)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후 지금까지 새로 허가된 사례가 없을 정도다. 나멘다도 치매 증상을 완화할 뿐 진행을 멈추거나 완치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치매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이 어렵고 여러 기술적 한계 등으로 치료제 성공 확률이 매우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치매 극복을 위한 제약사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의 경우 점차 병태생리가 밝혀지면서 치료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도 치매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치매치료제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동아에스티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DA-5207`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은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ID1201'의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포기한 치매치료제 개발을 국내 제약사가 성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돈보다 '뇌'

치매 연구가 어려운 이유는 사람의 뇌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뇌 연구는 쥐와 원숭이 등 포유류의 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간의 뇌까지 연구 · 분석하지만 한계가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나 자폐증, 뇌전증 등 뇌질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인간의 뇌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DNA를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간의 뇌를 보존·분양하는 '뇌은행'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뇌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각각 뇌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2014년 한국뇌연구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은행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등 권역별 뇌은행 5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5개 뇌은행을 하나로 연결하는 ' 한국뇌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뇌 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 중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소아뇌를 포함한 사후 뇌자원 100례를 수집했으며, 각 협력병원 뇌은행에 보존하고 있다. 또 총 795명이 사후 뇌기증희망에 동의했다.

   
▲ 치매 뇌조직은행 운영체계 및 흐름도. 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 연구 활성에 초점을 맞춘 '치매 뇌조직은행' 사업을 2016년 8월 착수했다. 현재까지 3개의 뇌조직은행을 운영해 전뇌조직 81례, 뇌기증희망자 671명을 확보했다. 치매 뇌조직은행 3개소는 공통적으로 뇌기증희망자를 대상으로 뇌연구자원을 수집하고, 사망 시 뇌부검을 통한 뇌구득을 수행한다. 뇌연구자원은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자기공명영상법(MRI) 등 뇌영상을 활용한 임상 연구자료와 혈액, DNA, 뇌척수액 등 인체자원을 일컫는다. 수집된 뇌연구자원은 질병관리본부 웹기반 임상연구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며, 향후 국립인체자원은행에 기탁해 치매 연구자들에게 분양된다.

전문가들은 뇌은행 사업을 통해 뇌연구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치매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가 치매 관리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법률 개정 미비로 뇌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뇌은행의 주된 역할인 뇌조직 분양과 관련해 법률적 근거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뇌은행 및 소속 병원 외에 뇌조직의 양도가 금지돼 있다. 따라서 뇌 연구 활용에 제약을 주는 '시체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시체해부법)'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 시체해부법은 지난 1월 개정안이 발의된 후 7월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다. 뇌은행을 통한 치매 연구는 시체해부법에 ‘생명의과학 연구’ 목적의 연구자에게 뇌 분양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법적 근거가 마련된 뒤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고통 대신 떠안는다

치매가 사회적·경제적 문제로 확대됨에 따라 정부가 직접 치매 극복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9월 18일 치매환자와 가족이 떠안는 고통과 부담을 대신 책임지겠다는 의미에서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했다. 올해 시행 2년째를 맞은 치매국가책임제는 고령사회에 대비하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치매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 의료지원,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들이 추진됐다.

   
▲치매국가책임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복지정책 중 하나다. 출처=청와대

2017년 이후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병원이 생겼다. 치매 여부를 검진·상담하고, 치매예방 및 치매쉼터 프로그램,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치매가 확인되면 전문기관에 치료를 연계한다.

지금까지 262만 명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이중 치매환자는 43만 명이다. 환자가족들도 센터 내 설치된 가족카페에서 치매 정보를 나누고 치매환자를 돌보는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의료비 부담도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제도를 개선해 중증치매환자의 의료비 부담 비율이 최대 60%에서 10%까지 낮아졌다. 신경인지검사나 자기공명영상법(MRI) 등 고가의 치매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신체적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한 장기요양서비스도 확대됐다. 지난해 1월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해 그동안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 등급을 받아 주야간보호시설에서 인지기능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약 1만 3천명이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았다.

   
▲18일 서울 코엑스 열린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치매국가책임제를 선포하고 있다. 출처=보건복지부

치매환자에 특화된 치매전담형 시설을 확충한다. 최근 5년간 공립요양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치매전담실이 있는 공립시설 총 130개소를 단계적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39개소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치매 극복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치매의 원인과 진단, 예방, 치료기술 개발에 2천억 원을 더 투입하기로 했다. 또 전국 공립요양병원 55곳에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고 치매 환자를 돌보는 돌봄 인력의 처우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2년간 국가적인 치매대책과 성과에 대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로부터 격려와 조언을 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치매국가책임제가 보다 내실 있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9.2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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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at, 20 September 2019

독감 예방하려면, 9월부터 백신 접종하세요 - 헬스조선

입력 2019.09.20 16:20

주사맞는 모습
이번 겨울에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9~10월에 백신을 미리 접종해야 한다./사진=한솔병원 제공

이번 겨울에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9~10월에 백신을 미리 접종해야 한다. 주사를 맞았다고 바로 면역이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한솔병원 가정의학과 이승민 전문의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적어도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고 면역이 생긴다"며 "4주 후에는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해 3~6개월 지속하며, 예방 효과는 70~90%"라고 말했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그중 면역력이 약한 24개월 이하의 소아, 65세 이상의 어르신, 임산부, 당뇨병 · 고혈압 · 만성호흡기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우선접종 권장대상다. 이들은 독감에 걸리면 빨리 회복하지 못하고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이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생후 6개월~만 8세 어린이는 4주 이상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하며, 접종 경험이 있다면 매년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는 독감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 과거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도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안 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예방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빅토리아계열 B형 바이러스 1종을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과 여기에 야마가타계열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로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 있다. 만 6개월~12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내년부터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승민 전문의는 “독감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급성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다가 귀가해야 한다”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며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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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07:2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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