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9 Okto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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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흐릿…노안인가? 방심했다간 큰일 난다
합병증 미세혈관 모인 눈에 치명적
증상없는 초기 놓치는 경우 많아
30~50대 실명 초래 ‘심각한 질환’
“혈당 조절 위한 운동·식이요법 등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금연·금주”
입력 : 2019. 10. 29(화) 16:46
섭취열량의 증가와 소비열량의 감소로 인한 비만이 늘어나면서 발병하는 당뇨병은 이제 흔한 병이 됐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10% 이상이 앓고 있다. 당뇨병은 몸 전체의 기능을 저하시키지만 특히 눈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당뇨병이 생기면 몸 전체 혈관, 특히 미세혈관부터 손상을 받게 되는데 눈이나 신장, 손발은 미세혈관이 모여 있는 곳이어서 이런 신체부위에서 당뇨합병증이 가장 생기기 쉽다.
◆ 30대도 실명할 수 있어

미세혈관이 모인 신체 중 가장 많은 미세혈관이 모인 곳이 눈이다. 눈에는 수많은 혈관이 집중돼 있어 당뇨병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당뇨병으로 인한 안과 질환은 당뇨변성 망막변증·백내장·녹내장·동안신경마비 등이 있다. 이런 질병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당뇨망막병증인데,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해 실명에 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성 실명질환과는 달리 30~50대에서 실명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실명원인질환으로 꼽힌다.

사람 눈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사물의 형상을 맺는 카메라의 필름같은 조직이다. 망막은 두께가 0.1~0.3㎜밖에 되지 않는 얇은신경조직으로 당뇨병을 오래되면 이 망막의 혈관이 약해지면서 피 속의 수분과 지방 성분이 망막으로 빠져나오고 출혈도 생긴다. 여기서 더 심각해지면 가느다란 미세혈관들이 막히게 된다. 혈관이 막히면 망막은 부족한 혈액 공급을 위해 새 혈관을 만들게 된다. 새 혈관은 망막 밖으로 자라기 때문에 이 혈관을 통해 피가 나오면 그 피가 안구 내로 퍼져 빛이 망막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 시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또 거미줄 같은 막이 생기면서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이 안구벽에서 떨어지는 망막박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증상없어 초기 놓치면 심각해져

당뇨망막병증이 무서운 질병인 이유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야간 시력도 나빠지는 등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이 때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처 질환임을 자가하지 못하거나, 단순 노안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환자에 따라 약간의 시력감퇴나 출혈에 의한 비문증이나 빛이 번뜩하는 광시증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문증이나 광시증이 나타나면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이며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정상적인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새 혈관이 생기는 단계인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단계에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2년 내에 시력을 잃을 확률이 26%, 4~5년이면 44%나 된다. 이런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은 당뇨가 얼마나 오래 되었느냐가 제일 중요한데, 15년이 지나면 90% 이상에서 나타난다. 당뇨병이 20년 이상 지속되면 거의 100%가 당뇨망막병증을 앓게 된다.

당뇨병 환자는 노인성 백내장이 다른 사람보다 일찍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혈당조절이 잘 안되면서 수정체 내의 당 성분이 늘어나 백내장 진행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일부는 수정체가 두꺼워지기도 하는데, 노안으로 돋보기를 끼던 사람이 일시적으로 시력이 좋아졌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현상은 백내장 초기 증세이므로 빨리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 귀찮아도 1년에 한번씩 검사

당뇨망막병증은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나눈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새 혈관이 없는 당뇨망막병증으로 망막혈관의 누출과 폐쇄에 의한 구조적인 변화기 망막 내에 국한되어 나타나는데,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지는 않는다. 당뇨망막병증의 80~909%를 차지하며 서서히 증식성으로 악화된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새 혈관이 파열돼 유리계 출혈이나 시력장애를 발생시키며, 파열된 혈관에서 만들어진 반흔조직이 단단해져 망막을 잡아 당겨 망막박리가 유발된다. 또 새 혈관이 홍채로 들어가 녹내장을 유발하거나 심한 시력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곧바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정기적인 안과검진은 필수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되면 피해갈 수 없는 합병증이지만 꾸준한 검진으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당뇨망막병증은 늘어난 셈이다.

당뇨망막병증 치료에 가장 좋은 것은 정기검사를 통해 유리체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생기기 전, 즉 새 혈관이 생기기 시작한 초기에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주변부 망막을 일부러 파괴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망막의 산소요구량이 떨어져 유리체출혈이나 망막박리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의 증식을 막고 혈관이 사라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치료로 90% 정도의 환자는 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성 당뇨 환자들이 임신했을 때는 망막병증의 진행이 빨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반드시 검사하고 그 후 3개월마다, 출산 후에도 3개월 이내에 검사받아야 한다.

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은 당뇨가 원인이다”며 “혈당조절을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 체중을 줄이고 금연·금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움말 주신 분= 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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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07:46:3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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